한국오컬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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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좋아하시나요?-한국형 공포영화의 서막 "phone-폰"카테고리 없음 2025. 4. 26. 18:20
폰 (2002)전화 한 통이 가져온 공포,망각과 죄의식이 만들어낸 저주의 회로감독 소개 – 안병기 감독안병기 감독은 2000년대 초반 한국 공포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입니다.특유의 비주얼 쇼크와 소름 끼치는 음향 연출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폰》을 비롯해 《발레교습소》, 《분신사바》 등의 작품을 통해사회적 이슈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결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고,무섭지만 슬픈 정서를 바탕으로 한 공포를 만들어냈습니다.줄거리지윤(하지원)은 유명한 탐사보도 전문 기자다.그녀는 최근 청소년 성매매 관련 스캔들을 폭로한 뒤 위협을 받아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휴대폰 번호를 바꾸기로 한다.하지만 새로운 번호를 받은 순간부터, 이상한 일이 시작된다.전화벨이 울리고, 받으면 기괴한 소리와 함께 “왜 내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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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다는 것의 힘- 사바하, 한국오컬트의 시작, 장재현감독카테고리 없음 2025. 4. 24. 18:10
감독 소개 – 장재현 감독장재현 감독은 데뷔작 《검은 사제들》로 한국 오컬트 장르에 새 지평을 연 인물입니다.그는 신비롭고 종교적인 세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며,불안정한 믿음, 신과 인간 사이의 균열, 그리고 사회의 이면을 파고드는 연출을 선보입니다.그의 작품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선 철학적 메시지와 종교적 아이러니를 담고 있습니다.《사바하》는 그의 두 번째 장편이자, 오컬트를 통해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대표작입니다.줄거리강원도 산속 깊은 곳.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격리된 한 아이.온몸이 뒤틀려 있고, 피부는 괴이하게 일그러져 있었다.사람들은 그 아이를 '이물(異物)'이라 불렀다.그리고 16년 뒤. 서울 어딘가, 박목사(이정재)는 이단 종교 집단을 추적하며 살아간다.그는 ‘사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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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를 깨는 신념-검은 수녀들 리뷰카테고리 없음 2025. 4. 23. 18:01
금기를 깨야만 지킬 수 있는 사람들, 두려움 너머에 있는 신념세상에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가령 어떤 아이가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정신 질환이라 여기며 과학으로 설명하려 든다.하지만 《검은 수녀들》은 그 익숙한 시선을 부드럽게, 그러나 강하게 꺾는다."이건 병이 아니야. 악령이야."이 한마디가 모든 걸 뒤흔든다.줄거리 요약소년 ‘희준’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수녀 ‘유니아’는 이 모든 원인이 ‘12형상 악령’ 중 하나의 빙의라 확신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가 사제가 아니라는 것. 교단 규율상 구마 의식을 진행할 수 없는 입장.유니아는 오랜 갈등 끝에, 과거 무속의 길을 걷다 수녀가 된 ‘미카엘라’와 함께 의식을 준비한다.그리고, 두 사람은 악령보다 더 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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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끝에서 마주한 어둠,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검은 사제들카테고리 없음 2025. 4. 22. 17:48
믿음의 마지막 싸움, 어둠과 마주한 사람들한국에서 제대로 된 엑소시즘 영화가 가능할까?많은 이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등장한 《검은 사제들》은 그 질문에 분명한 대답을 던졌다.익숙하지 않은 ‘가톨릭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풀어내면서도, 탄탄한 구성과 깊이 있는 연출로 장르의 외연을 넓힌 수작이다.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서울 한복판, 어느 날 갑자기 고등학생 영신(박소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진다.병원은 이를 치료할 수 없었고,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 증상은 계속된다.그녀의 몸에 악령이 깃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교회는 이례적으로 엑소시즘(구마 예식)을 준비한다.이를 이끄는 인물은 김신부(김윤석).냉철하면서도 내면에 깊은 상처와 고뇌를 안고 있는 그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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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믿음과 광기 사이, 끝없는 의심의 늪- 곡성 , 나홍진감독카테고리 없음 2025. 4. 21. 16:44
한국 오컬트 영화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천우희 배우가 나오는 곡성에 대해 알아보자 “누가 죽였는가?”이 질문 하나로 시작한 마을의 비극은, 끝내 어떤 답도 주지 않은 채 혼돈 속으로 사라진다.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선 작품이다.이 영화는 한국 오컬트 장르의 정점에 위치하며, 보는 이를 깊은 어둠과 고뇌의 수렁으로 이끈다.줄거리 (스포일러 있음)조용한 시골 마을 곡성.평온해 보이던 이곳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들을 참혹하게 살해하고, 범인은 정신이 온전치 않은 듯 보인다.현장을 조사하던 경찰관 종구(곽도원)는 이를 단순한 약물 중독 사건으로 치부하지만, 유사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점점 미궁에 빠지기 시작한다.사건의 중심에는 '일본인 외지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