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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카카오톡의 양날의 검이 된 "카톡 자동업데이트"- 자체 복구 결정?

by 메이인러브 202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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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토로했던 소식이 있었죠. 바로 카카오톡 업데이트입니다. 사실 저는 단순히 아이콘 모양이나 배경 색상 정도가 조금 달라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디자인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쓰는 카톡 친구목록과 채팅 구조까지 확 달라진 거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메신저로서의 단순함을 유지해왔던 카톡이, 이번엔 완전히 다른 길을 가려는 듯 보였는데요. 기사상으론 카카오톡 원상복구 결정이 내려질 만큼, 이용자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오늘은 이번 업데이트로 바뀐 점과 문제점, 카카오의 대응, 그리고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설정 방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카카오톡 업데이트,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2025년 9월 카카오톡 업데이트는 그동안의 소소한 개선과는 달랐습니다. 방향 자체가 아예 바뀌었다고 볼 수 있었어요. 기존에는 단순히 메신저에 충실했다면, 이번에는 SNS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었습니다.

  • 친구목록 변화: 그동안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써왔던 가나다순 리스트 방식이 사라지고,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친구들의 프로필과 기록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 ‘지금’ 탭 신설: 틱톡이나 인스타 릴스처럼 숏폼 동영상이 노출되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이 탭을 통해 광고가 훨씬 많이 노출된다는 점이에요.
  • 새로운 기능들: 채팅방 폴더 분류, 24시간 이내 메시지 수정 기능, 보이스톡 녹음, AI 요약, 단체방 댓글 기능 같은 신기능이 추가됐습니다.
  • AI 도입 확대: 카카오 자체 AI ‘카나나’와 함께, 챗GPT 카카오톡 연동 계획까지 발표했어요.

 

카카오는 이렇게 개편하면서 “10~20대 이용자 유입”과 “앱 체류 시간 증가”라는 명확한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카톡을 써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했던 단순함이 사라졌다는 점이 불편으로 크게 다가왔습니다.


 

2. 카톡 업데이트 불편, 왜 이렇게 반발이 컸을까?

저도 업데이트 후 처음 느낀 게 바로 사생활 침해 같은 불편함이었는데요, 다른 이용자들의 반응도 비슷했습니다.

  • 사생활 침해: 예전의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 메시지가, 내 의도와 상관없이 피드에 자동 공개됐습니다. 굳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과거 기록까지 노출되다 보니 찝찝했어요.
  • 광고 노출: 채팅 목록을 보다 보면 광고가 불쑥 끼어들어서 집중이 끊기곤 했습니다. 특히 “메신저에서까지 광고를 봐야 하나?” 하는 피로감이 커졌죠.
  • 익숙함 상실: 10년 넘게 같은 UI를 써왔는데, 갑자기 모든 게 낯설게 바뀌니 작은 동작 하나에도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 관계 피로감: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부담스러웠는데요. 업무 지인이나 직장 상사까지 제 피드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단순한 메신저가 오히려 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카오톡 자동업데이트 해제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일부는 대체 메신저를 알아보는 움직임까지 이어졌습니다.


3. 카카오톡 원상복구 결정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는 생각보다 빠른 대응을 내놨습니다. 보통 대기업 서비스는 개선까지 꽤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불과 6일 만에 원상복구를 발표했어요.

  • 친구목록 복구: 다시 기존처럼 가나다순 리스트로 돌아갑니다. 사실 이 기능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안도했어요.
  • 피드 화면 분리: 아예 별도의 ‘소식’ 메뉴로 분리해서, 보고 싶은 사람만 볼 수 있게 조정됩니다. 강제 노출이 아니라 선택적인 사용으로 바뀌는 셈이죠.
  • 미성년자 보호 조치: 숏폼 콘텐츠 노출을 줄이고, 미성년자 보호 장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AI와 관련된 기능들은 계속 추진됩니다. 챗GPT 카카오톡 연동이나 AI 요약 기능 같은 부분은 예정대로 확대될 예정이라, 앞으로 카톡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 같습니다.


4. 카카오톡 설정 방법

원상복구 발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모든 게 완전히 예전 그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당분간은 스스로 불편을 줄이는 카카오톡 설정 방법을 알아두는 게 필요합니다.

  • 자동업데이트 차단 설정 :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면, 원치 않는 변경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프로필 관리 설정: 프로필 앨범을 비공개로 설정하거나, 오래된 기록은 삭제하는 게 안전합니다.
  • 피드 차단 설정 : ‘내홈 표시 비활성화’ 기능을 켜두면, 다른 사람에게 내 기록이 최소한만 노출됩니다.
  • 광고 알림 설정: 불필요한 알림을 꺼두면, 광고성 메시지나 피드 노출로 인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큰 기능 변화는 우리가 직접 막을 수 없지만, 이런 작은 설정만 해도 훨씬 덜 불편하게 카톡을 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는 단순히 기능 개선을 넘어서, “메신저가 SNS처럼 변할 수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래서 반발이 유난히 컸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처음에는 “카톡이 이제 인스타처럼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적응이 잘 안 됐는데, 다행히 카카오톡 원상복구가 빠르게 결정돼서 한숨 돌렸습니다.

앞으로는 카카오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더라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카톡을 써온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적응할 수 있겠죠. 하지만 카카오 주식이 상향을 하는 걸 보니, 업계 쪽에서는 광고채널로써의

가능성이 꽤 보이는 듯합니다. 

저역시도 카카오톡이 이번에 제대로 일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저도 왠지 개인적인 공간을 침해당한 느낌이 강해서 설정을 바꾸려고 합니다

혹시 주변에 카톡 업데이트 불편을 호소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정리한 카카오톡 설정 방법을 꼭 알려주세요. 조금만 손봐도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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