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순수함의 세계관의 최고의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소개
"금지된 세계의 문이 열린다"
소녀의 순수함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어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하나인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는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이라 불리우는 2002년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인 금공상을 수상하였다.
개봉 : 2002년 6월 28일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모험, 가족
국가 : 일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생애
1941년 생으로 올해 82세의 나이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어린시절 일본의 전란의 시기에 피난을 하면서도 독서를 좋아하고 여장부 스타일로 씩씩하고 활발한 그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작품에도 어머니를 모티브로 하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아버지의 사업 수완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은 아니 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머니의 오랜 투병 생활로 형제들은 스스로 가사일을 하고 동생으로 돌보며 자랐으며 훗날 이웃집 토토로의 여주인공 사츠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체격이 작고 약해 운동에는 소질이 없었던 그는 그림과 독서에 취미를 두게 되었으며, 마음 한구석에 만화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미대를 꿈꾸었으나 사업가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정치경제학과로 진학하였으나 1960년 경찰이 대학생을 유혈진압 했던 "아사히 클럽"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데모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963년 대학 졸업후 일본 동화 회사인 토에이 동화에 입사하여 애니메이터 생활을 시작하였고 1971년 토에이 동화를 나와 A프로덕션으로 이적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극작용 단편영화 "판다 아기 판다(1972)"를 제작하게 되었다.
관객 수는 적었지만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의 꿈을 지켜나가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1973년 세계명작극장 시리즈가 되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장면 설정과 레이아웃을 맡았는데 당시 보통 애니메이터가
하루 10컷정도의 분량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 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적게는 50컷 많게는 300컷 이상을 그려내어 하이디 전 52화를 혼자서 해치웠다고 한다.
이후 혼신의 힘을 실어 만들어 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극장 개봉하지만 흥행 참패로 감독으로서의 실패를 경험한 뒤
인생의 큰 혼란기를 겪게 된다.
1985년 드디어 스튜디오 지브리가 설립되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전성기가 펼쳐진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필모그라피
1969 장화신은 고양이 -애니메이터
1973 팬더와 아기팬더 -각본
1987 야나가와 수로 이야기 -제작
2000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감독, 각본, 원작자
2001 이웃집 토토로 -감독, 각본
2001 고래잡기 -감독
200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독, 각본
2002 메이와 아기 고양이 버스 -감독
2002 고로의 산보 -감독
2003 모노노케 히메 -감독, 각본, 편집
2003 고양이의 보은 -기획
2003 붉은 돼지 -감독, 각본, 편집
2004 천공의 성 라퓨타 -감독, 각본, 편집
2004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감독, 각본
2005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기획
2006 추억은 방울방울 -기획
2006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원안
2006 별을 샀던 날 -감독, 각본
2006 집찾기 -감독
2006 물거미 끙끙 -감독
2007 마녀 배달부 키키 -감독, 각본, 제작
2007 귀를 기울이면 -각본, 제작책임
2008 벼랑 위의 포뇨 -감독, 각본, 편집, 원안
2010 마루 밑 아리에티 -각본, 기획
2010 미와: 어 재패니즈 아이콘 -조연
2011 코쿠리코 언덕에서 -각본,기획
2012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캐릭터
2013 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장면구성, 화면구성
2013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각본, 화면설정, 원안
2013 바람이 분다 -감독, 각본
2013 꿈과 광기의 왕국 -다큐멘터리 본인역
2014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스토리 -미술
2017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 -감독, 각본, 제작
2021 아야와 마녀 -기획
쉬지 않고 밟아야 쓰러지지 않았다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이야기처럼 작품이 연속으로 나왔다.
1991년 한 인터뷰에서 지친 베테랑 메인 스태프들이 모두 체력적인 부담이 컷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도 연속으로 장편 영화를 만든 탓에 심신이 피곤하고 지쳤음 에도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는 만드는 작품마다 일본 박스 오피스의 1위를 차지 하였고 "또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라고 할 만큼 흥행보증 수표가 되었다.
2. 줄거리
치히로의 가족은 화창한 어느날 이사를 한다.
우연히 지나치던 마을에서 참을 수 없는 음식 냄새에 홀려 주인이 없는 식당에서 마구 음식을 먹고 남의 음식을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치히로의 말을 무시한 채 먹던 부모님이 돼지로 변해 버린다.
위험한 순간 만나게 된 용인간 하쿠에게 부모님을 구할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된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온천장에서 일을 하게 된 치히로는 센이라는 가명으로 일하게 된다.
온천장의 주인장인 유바바에게 인간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지만 자신만의 순수함으로 열심히 일을 해낸다. 어느날 금을 만들어내어 사람들을 마음대로 부리는 요괴 '가오나시'를 만나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금에 현혹되지 않는 모습에 가오나시의 환심을 얻게 된다.
좋아하는 센에게 거부당한 가오나시는 폭주하게 되고 그러던 중에 다친 하쿠를 살리기 위해 가마할아범에게 도움을 받아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인 제니바를 찾아간다.
먹은 것들을 모두 토해낸 가오나시는 센과 함께 제니바를 만나러 간다. 제니바의 집까지 찾아온 용이된 하쿠에게
센은 하쿠의 원래 이름을 알려주게 된다.
온천장으로 다시 돌아온 센과 하쿠에게 유바바는 부모님이 누구인지 맞추면 부모님과 함께 원래의 세계로 보내준다고 약속을 하고 센은 부모님이 변한 돼지가 없다고 말하며 모든이들의 축하속에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3. 리뷰
유바바의 보물인 아들이 쥐로 바뀌었으나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유바바를 향해 치히로를 좋아하는 용인간 하쿠는
유바바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바뀌었는데도 알아채지 못하냐며 꾸짖는데 그때 아들이 아닌 황금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바바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아들이 아닌 황금이었던 것.
주인공 치히로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순수한 인물이다.
그 순수함으로 모든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부모님을 용감하게 구하게 된다.
센과 치히로는 한명의 두개의 이름일 뿐인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제목이 알려주듯
이 영화는 시대적 배경과 일본의 사회적 문제등이 인물과 장소에 얽혀있다고 하는 등의 여러가지 해석이 되어 해설가 마다 다른 해석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총평 점수가 높은 영화 중 하나로 영상미, 스토리, 연기, 연출 모두 뛰어났던 작품이며,
애니메이션으로 가볍게 보기에도,
깊숙히 보기 위해 의미나 리뷰등을 찾아보고 보면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이다.